728x90
반응형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사용하면서 에어팟 프로2, 소니 WF-1000XM5까지 두루 써봤는데 이번에는 결국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Pi8을 구입했습니다. 무선 이어폰을 바꿔봐야 얼마나 다르겠나 싶었는데, 막상 들어보니 생각이 좀 달라지더군요.

한 줄로 정리하면 Pi8은 공간감이 정말 좋고, ANC와 연결 안정성은 가격을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특히 소리의 넓이만큼은 소니와 비교해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과장하면 작은 이어폰에서 헤드폰이나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의 여유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게다가 구입 후 가장 놀랐던 기능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Pi8 충전 케이스 자체를 PC에 USB로 연결하면 케이스가 오디오 송신기로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고음질 재생하려고 챙겼던 QCC 동글이 생각날 만큼 재미있는 기능이더군요. 이 부분은 뒤에서 연결 방법까지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결론

음악 감상·팝·공간감은 Pi8, 아이폰 연동과 대중교통 편의성은 에어팟 프로2, 묵직한 저음과 완성도 있는 음악 감상은 소니 WF-1000XM5 쪽에 각자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 평가는 제가 들은 환경에서의 취향이며, 절대적인 음질 순위는 아닙니다.

Pi8 가격과 미드나잇 블루 구입 계기

제가 확인했던 네이버 쇼핑라이브 화면에는 정가 660,000원, 라이브 판매가 509,000원, 최대 혜택가 478,550원이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최대 혜택가는 모든 할인 조건을 충족했을 때의 표시 가격이니 실제 결제 금액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어쨌든 가볍게 질러보기엔 부담되는 가격이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바워스앤윌킨스 Pi8 미드나잇 블루 판매 가격 509000원 및 최대 혜택가 478550원 화면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로 골랐습니다. B&W 특유의 금색 로고와 짙은 남색 조합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값비싼 제품은 성능만큼 만듦새도 기대하게 되는데 첫인상은 합격입니다.

바워스앤윌킨스 Bowers Wilkins Pi8 미드나잇 블루 정품 제품 박스 전면

언박싱과 구성품, 생각보다 실용적인 케이블

하얀 박스부터 내부 포장까지 꽤 담백합니다. 충전 케이스와 이어버드, XS·S·M·L 이어팁, USB-C to USB-C 케이블, 3.5mm to USB-C 오디오 케이블 등이 기본 구성입니다. 단순 충전용이라 생각했던 케이블이 사실은 Pi8만의 특징과도 연결됩니다.

바워스앤윌킨스 Pi8 패키지 개봉 후 흰색 내부 상자와 로고 디자인
바워스앤윌킨스 Pi8 미드나잇 블루 충전 케이스 언박싱 제품 구성

케이스를 만져보면 무광 미드나잇 블루와 금색 로고가 꽤 잘 어울립니다. 크기나 마감에서 일반적인 보급형 이어폰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이어팁과 착용감, 소니 WF-1000XM5보다 개인적으로 편했다

이어팁은 네 가지 사이즈가 제공됩니다. 처음엔 그냥 기본 장착된 이어팁으로 듣기 쉬운데, 저음과 노이즈 캔슬링이 기대보다 약하면 이어팁 사이즈부터 바꾸는 게 좋습니다. 귀에 밀착이 제대로 안 되면 좋은 드라이버를 사용해도 소리가 달라질 수밖에 없거든요.

바워스앤윌킨스 Pi8 동봉 이어팁 XS S L 사이즈 구성과 USB C 케이블

공식 무게는 Pi8 한쪽 약 7g, WF-1000XM5 약 5.9g, 에어팟 프로2 약 5.3g입니다. 숫자만 보면 Pi8이 더 무겁지만 착용감은 무게만으로 결정되지 않더군요. 제 귀에는 소니 XM5보다 Pi8이 오히려 편했습니다. 이어버드 형태와 귓바퀴에 닿는 부분, 이어팁 소재까지 영향을 주는 듯합니다.

B&W Pi8 vs 소니 WF-1000XM5 vs 에어팟 프로2 스펙 비교

소니 비교 모델은 WF-1000XM5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아래 표는 제조사 공개 사양과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연결 방식을 분리해 정리했습니다.

항목 B&W Pi8 소니 WF-1000XM5 에어팟 프로2
드라이버 12mm 카본 콘 8.4mm 다이내믹 Apple 전용 드라이버(크기 비공개)
블루투스 5.4 5.3 5.3
지원 코덱 aptX Lossless·Adaptive·Classic, AAC, SBC LDAC, AAC, SBC, LC3 아이폰 일반 연결 AAC 기반
아이폰15 프로맥스 직접 연결 AAC AAC AAC
이어버드 무게 약 7g 약 5.9g 약 5.3g
ANC 켠 상태 재생시간 최대 6.5시간 최대 8시간 최대 6시간
케이스 포함 재생 최대 20시간 최대 24시간(ANC 켬) 최대 30시간
생활 방수 이어버드 IP54 IPX4 상당 USB-C 모델 이어버드·케이스 IP54
가장 눈에 띄는 기능 케이스 USB 오디오 재전송, 5밴드 EQ LDAC, DSEE Extreme Apple 기기 연동, 적응형 오디오

※ 제조사 최대치 기준으로 측정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에어팟 프로2 방수 등급은 USB-C 모델 기준이며 Lightning 모델은 IPX4입니다. LDAC·aptX는 아이폰과 직접 연결할 때 사용할 수 없습니다.

Pi8 음질 후기 - 공간감 때문에 자꾸 음악을 듣게 된다

Bowers Wilkins Pi8 미드나잇 블루 이어버드 12mm 카본 콘 드라이버 탑재 외관 근접 사진

Pi8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해상력이라는 단어보다 공간감(Soundstage)이었습니다. 보컬이 가운데 있고 악기가 양옆으로 펼쳐지는 느낌, 잔향이 답답하게 뭉치지 않고 여유 있게 따라오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커널형 이어폰 특성상 소리가 귀 안에서 나는 감각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Pi8은 그 한계를 꽤 잘 다룬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사용자 후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보고 '정말 그럴까?' 싶었는데 저도 같은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소니가 음악을 밀도 있게 채우는 느낌이라면, Pi8은 음악을 넓게 펼쳐놓는 느낌.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제일 잘 맞습니다. 좀 과장하면 이어폰에서 헤드폰이나 스피커 특유의 여유를 느끼는 기분이랄까요. 그렇다고 실제 큰 스피커의 물리적인 음장까지 구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팝 음악을 들을 때 매력적이었다

제가 듣는 음악 기준으로는 팝(Pop)에서 유독 좋았습니다. 보컬, 베이스, 신시사이저, 드럼이 한꺼번에 나와도 각 소리의 역할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들리고, 저음이 전체 음악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클래식이나 록에 약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제 취향과 음악 목록에서는 팝이 Pi8의 장점을 가장 빠르게 느끼게 해줬다는 뜻입니다.

에어팟 프로2 공간 음향과 Pi8의 공간감은 다르다

아이폰에는 에어팟 프로2의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Spatial Audio)도 있죠. 그런데 제가 Pi8에서 감탄한 건 공간 음향 버튼을 눌러 만들어내는 효과가 아니라 일반 스테레오 음악에서도 느껴지는 음의 배치와 넓이입니다. 둘은 동작 원리도 다르고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에어팟 프로2·소니 WF-1000XM5와 직접 비교한 체감 차이

바워스앤윌킨스 Pi8 이어버드를 손으로 들어 에어팟 프로2와 소니 WF-1000XM5 이어폰 크기 비교

세 제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Pi8 디자인이 꽤 독특합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쓴다고 해서 꼭 에어팟만 써야 하는 건 아니겠죠. 다만 어떤 환경에서 사용할지가 구매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에어팟 프로2 소니 WF-1000XM5 바워스앤윌킨스 Pi8 이어버드 세 제품 디자인 나란히 비교

에어팟 프로2 - 일상용으로 편하지만 음질 취향은 Pi8

에어팟 프로2는 폰과의 연동, 기기 전환, 주변음 허용과 노이즈 캔슬링이 편합니다. 출퇴근하거나 통화할 때는 이런 편의성이 정말 큽니다. 하지만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만 놓고 보면 제 귀에는 Pi8이 훨씬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공간감에서는 비교할 때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는 객관적인 등급 판정이 아니라 제 취향입니다. 일반적인 팝 음악을 듣는 분도 ANC와 아이폰 사용 편의성을 중시한다면 에어팟 프로2가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소니 WF-1000XM5 - 묵직하고 탄탄하지만 Pi8은 더 열린 느낌

소니 WF-1000XM5도 소리를 잘 만드는 이어폰입니다. 특히 저음의 밀도와 전체적인 밸런스는 여전히 좋습니다. 다만 Pi8으로 음악을 옮겨 들었을 때는 음의 간격과 잔향이 더 여유롭다고 느꼈습니다. 보컬과 악기가 서로 붙어 있기보다 조금 더 구분되어 들린다고 할까요.

착용감도 제 귀에는 Pi8이 더 편했습니다. 소니는 밀착감을 중요하게 설계한 쪽이고 Pi8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했습니다. 다만 귀 모양과 이어팁 크기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WF-1000XM5를 쓰면서 전철에서 음악이 끊기는 경험도 종종 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XM5가 끊긴다는 뜻은 아니지만, 연결 안정성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코덱, 혼잡한 전파 환경도 같이 살펴봐야겠습니다.

소니 쪽 이야기는 이전에 작성한 WF-1000XM5와 에어팟 프로 사용 후 비교 이야기에서도 다뤘습니다. 소니 이어팁 관리가 궁금하면 WF-1000XM5 폼팁 청소·손상 후기도 참고할 만합니다.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Pi8 음질 좋게 듣기 - AAC와 QCC 동글 차이

여기서 IT 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코덱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Pi8이 지원하는 aptX Lossless나 aptX Adaptive를 일반 블루투스 연결에서 직접 전송하지 않습니다. 소니 WF-1000XM5의 LDAC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세 제품을 아이폰에 직접 연결하면 일반적인 음악 감상은 AAC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연결 방식 Pi8 오디오 전송
아이폰15 프로맥스 직접 블루투스 AAC
아이폰 + 호환 QCC USB-C 오디오 동글 동글 모델에 따라 aptX Adaptive 또는 Lossless 등
PC USB-C → Pi8 충전 케이스 케이스 → 이어버드: aptX Adaptive
PC 기본 블루투스 → Pi8 PC 블루투스 어댑터 및 OS 지원 코덱에 따름

Pi8 음질에 만족하다 보니 한동안 넣어뒀던 QCC 동글까지 다시 꺼냈습니다. 다만 QCC 칩을 사용한 동글이라고 전부 aptX Lossless를 지원하는 건 아닙니다. 송신 동글과 이어폰 양쪽이 같은 코덱을 지원해야 하고, 무손실 전송은 주변 무선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잡가이버의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종류별 차이와 USB-C 고음질 송신 동글 비교를 참고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이건 정말 놀랐다 - Pi8 충전 케이스를 컴퓨터 USB 송신기로 사용

처음 구성품을 봤을 때는 단순히 충전 케이블과 보조 오디오 케이블이 들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용설명서를 살펴보니 Pi8의 충전 케이스는 음악을 보관하는 상자가 아니라 USB 오디오를 무선으로 재전송하는 송신기 역할까지 합니다.

즉, 컴퓨터에 Pi8 케이스를 USB-C 케이블로 연결하면 PC에서 나온 오디오를 케이스가 받아 이어버드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PC에 aptX Adaptive를 지원하는 별도 송신기가 없어도 됩니다. 기기 하나 줄어드는 셈이니 꽤 반가운 기능이죠.

바워스앤윌킨스 Pi8 기본 제공 USB C USB C 케이블 및 3.5mm 오디오 연결 케이블

윈도우11 PC에서 Pi8 케이스 USB 연결 방법

  1. Pi8 이어버드를 귀에 착용하고 충전 케이스 뚜껑을 닫습니다.
  2. 구성품인 USB-C to USB-C 케이블로 케이스와 PC를 연결합니다. USB-C가 없는 PC라면 호환되는 데이터/오디오 전송 케이블 또는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3. 윈도우11에서 설정 → 시스템 → 소리 → 출력으로 이동해 Bowers & Wilkins Pi8에 해당하는 USB 오디오 장치를 선택합니다. 표시 명칭은 운영체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4. PC에서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면 케이스가 오디오를 이어버드로 재전송합니다.
  5. 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USB 출력 기기 선택,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 지원 여부, 이어버드 연결 상태를 확인합니다.

이 기능의 핵심은 케이스에서 이어버드로 aptX Adaptive 코덱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PC 블루투스가 aptX를 직접 지원해야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aptX Adaptive가 곧 무손실 aptX Lossless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USB 오디오 설정에 표시되는 비트 깊이만으로 무손실 재생을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바워스앤윌킨스 Pi8 충전 케이스 오픈 이어버드 수납 상태 고급 오디오 재전송 지원

맥북·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USB 오디오 입력을 지원하는 기기라면 같은 재전송 원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맥에서 USB 연결 후 소리가 안 나온다면 시스템 설정 → 사운드 → 출력에서 Bowers & Wilkins Pi8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B&W 공식 설명서에도 나옵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도 USB-C 단자라 호환되는 USB 오디오 경로를 사용할 수 있지만, 모든 케이블·앱·연결 환경에서 똑같이 동작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 케이스는 PC의 오디오를 이어버드로 보내는 용도이며 이어버드 마이크 음성을 PC로 돌려보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화상회의에서 마이크까지 쓰려면 일반 블루투스 연결이나 별도 마이크를 선택해야 합니다.

QCC 동글과 Pi8 케이스 송신 기능, 무엇이 다를까?

QCC 동글은 PC나 휴대전화에 꽂아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과도 연결할 수 있는 범용 송신기입니다. 반면 Pi8 케이스는 Pi8 이어버드 전용으로 활용하는 재전송 장치입니다. 케이스를 쓰면 별도 동글을 준비할 필요가 없고, aptX Lossless 연결을 노린다면 지원되는 전용 송신 동글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입하면서 이런 기능까지 알게 되니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꽤 재미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들을 때도 좋지만, 사무실이나 집에서 PC를 연결해 음악을 감상할 일이 많다면 의외로 자주 활용할 것 같습니다.

Pi8의 아쉬운 점 - ANC·끊김·배터리는 꼭 확인

대중교통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이 아쉽다

솔직히 음질에 감탄한 것과 별개로 Pi8의 노이즈 캔슬링은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한다면 에어팟 프로2의 편리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소니 WF-1000XM5도 ANC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에게 충분히 고려할 만한 제품이고요.

연결 안정성은 음악 감상 만족도와 별개의 문제

Pi8은 연결 안정성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음질이 좋아도 전철에서 끊기거나 연결이 예민하면 그 순간 만족도가 확 떨어지죠. 그렇다고 소니 XM5가 제 경험상 완벽했던 것도 아닙니다. 지하철에서 자주 끊겼던 적이 있으니까요.

이런 끊김은 단순 제품 결함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사람이 몰린 전철의 2.4GHz 간섭, 폰의 위치, 멀티포인트 연결, 코덱과 펌웨어 설정 등 여러 조건이 겹칠 수 있습니다. 끊김이 반복된다면 먼저 펌웨어 업데이트와 연결 기기 정리, 혼잡한 곳에서의 연결 방식을 점검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문제가 반복된다면 아이폰·갤럭시 블루투스 코덱 조합 정리를 참고해서 현재 연결 환경부터 확인해 보세요.

배터리와 가격도 아쉬움이 남는다

공식 기준 Pi8은 ANC 사용 시 최대 6.5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20시간입니다. 짧아서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경쟁 제품보다 월등한 배터리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가격까지 생각하면 ANC와 연결 안정성 부분은 좀 더 욕심이 납니다.

어떤 사용자에게 추천할까? 사용 환경별 선택

주로 사용하는 상황 제 선택 이유
실내에서 팝·보컬 음악 감상 Pi8 넓은 공간감과 소리의 여유
아이폰15 프로맥스 + 출퇴근 에어팟 프로2 편한 연동과 ANC
단단한 저음과 LDAC 활용 WF-1000XM5 소니의 사운드 성향·지원 코덱(안드로이드 등에서)
PC USB 음악 감상 + 무선 이어버드 Pi8 충전 케이스의 aptX Adaptive 오디오 재전송

결론 - 음질로는 만족, 범용성은 호불호 있는 Pi8

Pi8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이어폰에서도 이런 공간감을 느낄 수 있구나"였습니다. 그게 이 제품을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음질이 마음에 들어 예전에 쓰던 QCC 동글도 다시 꺼냈고, 충전 케이스가 컴퓨터에 연결하면 aptX Adaptive 송신기가 된다는 기능까지 알고 나니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물론 Pi8이 모든 면에서 에어팟 프로2나 소니 WF-1000XM5보다 좋은 제품은 아닙니다. ANC와 연결 안정성, 배터리, 가격은 분명히 따져봐야 합니다. 출퇴근용 하나만 고르라면 저도 에어팟 쪽이 편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듣는 즐거움, 특히 팝에서 느껴지는 공간감 때문에 다시 이어폰을 꺼내게 만드는 제품이라면 제 선택은 Pi8입니다. "가장 편한 무선 이어폰"보다 "음악을 가장 듣고 싶게 만드는 무선 이어폰"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Pi8은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aptX Lossless로 연결되나요?

일반 블루투스 직접 연결은 AAC입니다. aptX Lossless를 사용하려면 해당 코덱을 지원하는 호환 USB-C 송신 동글 등이 필요하며 무선 환경 조건도 맞아야 합니다.

Pi8 충전 케이스를 USB로 연결하면 고음질 블루투스 송신기가 되나요?

네. USB-C나 3.5mm로 입력한 오디오를 케이스가 이어버드로 재전송합니다. 공식 사양상 이 연결은 aptX Adaptive입니다. 별도 PC 블루투스 송신 동글이 없어도 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PC에 Pi8 케이스를 꽂으면 마이크도 작동하나요?

케이스의 USB·아날로그 재전송 기능은 오디오 출력용입니다. 이어버드의 마이크 신호를 케이스를 통해 PC로 되돌리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니 WF-1000XM5의 LDAC은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아이폰과 직접 연결하면 LDAC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호환되는 별도 송신기를 통해 지원되는 코덱으로 전송해야 합니다.

Pi8과 에어팟 프로2 중 대중교통용으로 무엇을 추천하나요?

아이폰 사용자로서 안정적인 연결과 ANC를 우선한다면 에어팟 프로2가 더 편했습니다. 조용한 곳에서 음악 감상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다면 Pi8이 매력적입니다.

제품 사양 참고: Bowers & Wilkins Pi8 · Sony WF-1000XM5 · Apple AirPods Pro 2. 개인적인 음질·착용감 평가는 청취 환경에 따른 주관적인 사용 후기입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