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애플 아이폰 17 LTPO OLED 공급 사실상 탈락
BOE, 애플 아이폰 17 LTPO OLED 공급 사실상 탈락…삼성디스플레이만 웃었다

BOE가 애플이라는 가장 수익성 높은 고객을 잡기 위해 몇 년째 치밀하게 준비해 왔지만, 아이폰 17용 LTPO OLED 패널에서는 또 한 번 문턱을 넘지 못한 분위기입니다. 한국 ZDNet 보도에 따르면 BOE는 애플이 2025년 3분기 초에 맡겼던 약 1,000만 대 규모의 LTPO OLED 패널을 제때 공급하지 못했고, 해당 물량은 그대로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OE는 올해 최대 4,000만 대까지 애플 아이폰 패널 출하를 노렸지만, 실제로는 LTPO 품질 이슈가 발목을 잡으면서 전체 계획이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삼성과 LG가 이미 수년 동안 다져 놓은 프리미엄 OLED 기술 격차가 생각보다 여전히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BOE, 아이폰 17용 LTPO OLED 공급에서 왜 미끄러졌나

이번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먼저 애플과 BOE 사이에 어떤 기대치가 있었는지 보는 게 편합니다. 업계 보도들을 종합하면, 상황은 대략 이런 그림으로 정리됩니다.
– BOE는 아이폰 17 Pro 중국 시장용을 중심으로 LTPO OLED 패널 1,000만 대 공급을 목표로 했습니다.
– 올해 전체로는 애플향 패널 출하량을 최대 4,000만 대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고요.
– 하지만 수율과 신뢰성에서 문제가 반복되면서, 애플이 요구하는 LTPO 기준에 끝내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1,000만 대 물량은 고스란히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갔고, 삼성의 아이폰 17 시리즈 패널 공급량은 기존 약 8,000만 대에서 9,000만 대 안팎으로 더 늘어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아이폰 17 시리즈 전체로 보면 삼성과 LG가 거의 99% 수준의 패널을 공급하고, BOE는 많아야 200만~300만 대 정도의 물량만 가져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애플 입장에서 BOE는 여전히 “보조적 파트너”에 머물러 있는 셈입니다.
LTPO OLED가 특히 까다로운 이유
BOE가 이미 X3 OLED 패널로 165Hz 주사율, 6.78인치 디스플레이를 원플러스 15에 공급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성능이 그렇게 나쁜 회사도 아닌데 왜 애플만 가면 막히지?”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은 LTPO 자체의 특성과, 애플이 여기에 요구하는 디테일에 있습니다.
– LTPO는 저온 다결정 산화물 기반으로, 화면 주사율을 1Hz까지 떨어뜨렸다가 120Hz까지 올리는 식으로 전력 효율을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를 만듭니다.
– 아이폰의 ProMotion, Always-On 디스플레이 같은 기능이 모두 이 LTPO 위에서 돌아갑니다.
– 단순히 고주사율만 잘 뽑는 것과, 저주사율·고주사율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색·밝기·잔상·번인까지 잡는 것은 난이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BOE 입장에서는 이미 다른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에 들어갈 만한 OLED를 여러 개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애플이 요구하는 LTPO 레벨은 아직까지 삼성·LG와의 간격이 확실히 드러나는 영역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17 공급망에서 커진 삼성·LG 존재감
이번 LTPO 물량 이관으로 가장 크게 웃는 쪽은 단연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이미 아이폰 17 시리즈 대부분을 공급하던 상황에서, BOE가 가져갈 예정이던 1,000만 대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BOE는 애플 공급망에서 “중국 내수용 일부 모델 전담” 수준의 역할로 다시 좁아지는 분위기입니다.
UBI리서치와 업계 보도에 따르면, 2025년 BOE가 애플에 공급할 수 있는 아이폰 17 패널은 많아야 200만~300만 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 입장에서 보면, BOE의 기술 고도화를 계속 지켜보면서도 여전히 삼성·LG 투톱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짜는 전략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급형 LTPO 물량은 삼성 비중이 압도적이고, 그 외 세그먼트에서 LG가 일부 역할을 나눠 갖는 구조가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미국 ITC의 15년 수입 제한 권고와 최근 합의, BOE에 남은 부담
이번 LTPO 이슈와는 별개로, BOE를 둘러싼 지식재산권 분쟁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25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특허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하면서, 약 15년에 가까운 기간(14년 8개월) 동안 BOE의 AMOLED 패널 미국 수입을 막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 2025년 3월, ITC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특허 일부를 침해했다고 판정했습니다.
– 이어서 8월에는 BOE의 AMOLED 패널에 대해 거의 15년에 이르는 수입 제한을 예고하는 한정적 배척 명령(LEO)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조치가 “패널 자체”에 대한 제한이라는 점입니다. 완성 스마트폰에 BOE 패널이 들어가 있더라도, 그 완제품까지 전면 금지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삼성·BOE 합의로 ITC 제재는 어떻게 바뀌었나
2025년 11월 들어 상황이 한 번 더 바뀝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3년에 걸친 소송전을 전격 합의로 마무리했고, ITC도 이에 맞춰 제재를 사실상 멈추는 쪽으로 방향을 트는 분위기입니다.
– 양사는 OLED 특허·영업비밀 관련 다수의 소송을 일괄 정리하는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 ITC는 당초 권고했던 15년 수입 제한을 그대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양사 합의 내용을 반영해 절충된 형태의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 결과 BOE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 15년 퇴출”이라는 최악의 그림은 피했지만, 이미지와 신뢰에 남긴 상처는 꽤 오래 갈 가능성이 큽니다.
요약하면, “앞으로 15년 동안 절대 미국에 못 들어간다” 수준으로 단정하기에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기에도 무리입니다. 이미 삼성 vs BOE OLED 분쟁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에 뚜렷한 인상을 남겼고, 미국 시장에서 BOE를 보는 시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BOE, 애플, 삼성디스플레이의 셈법
1. BOE가 애플 공급망 깊숙이 들어가려면
BOE가 정말 애플의 핵심 LTPO 파트너로 올라서려면,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애플이 보는 포인트는 대략 이런 쪽에 가까울 겁니다.
– LTPO 수율과 장기 신뢰성 : 생산라인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대량 양산에서도 균일한 밝기·색 정확도·번인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
– 3세대 LTPO·HMO(High Mobility Oxide) 대응력 : 아이폰 18·19 이후에 예상되는 차세대 산화물 TFT 구조까지 따라올 준비가 되어 있는지
– 정치·규제 리스크 : 미국·중국 사이의 긴장 속에서 BOE 의존도가 커지는 것을 애플 이사회가 얼마나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BOE가 이 부분에서 확실한 신뢰를 얻지 못하면, 앞으로 몇 번을 더 “초기 물량은 승인 → 실제 공급은 삐걱 → 물량은 다시 삼성·LG로”라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삼성·LG디스플레이의 전략적 여유
반대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술 우위가 아직 견고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셈입니다.
– 삼성은 아이폰뿐 아니라, 갤럭시 플래그십·폴더블·태블릿·노트북까지 이어지는 LTPO·폴더블 OLED 라인업을 이미 돌리고 있습니다.
– LG는 아이폰 일부 모델과 함께, OLED TV·IT용 OLED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ITC 소송까지 유리하게 풀렸기 때문에, 최소한 미국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삼성·LG가 주도권을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애플 입장에서 본 디스플레이 공급망 전략
애플은 언제나 공급망 다변화를 좋아합니다. 특정 업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가 되면, 가격 협상력도 떨어지고 정치·규제 리스크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입니다.
BOE는 그런 의미에서 “삼성 견제용 카드”로도 활용될 수 있는 회사였습니다. 실제로 몇 년 동안은 중국 내수용 아이폰을 중심으로 패널 물량을 늘려왔고요. 하지만 이번 LTPO 이슈와 ITC 소송 이력 때문에, 애플이 BOE에 걸 수 있는 신뢰의 강도는 예전보다 더 보수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폰 18·19 세대에서는 BOE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으려 할 테고, 애플은 그때까지 “정말로 LTPO와 차세대 산화물 기술에서 격차를 줄였는지”를 보고 판단하게 될 겁니다.
조금 더 들여다보는 확장 이야기
BOE의 X3 패널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의 위상
흥미로운 건, BOE가 애플에는 번번이 막히면서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꽤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플러스 15에 들어간 X3 OLED 패널은 6.78인치에 165Hz 주사율이라는 인상적인 스펙을 자랑합니다.
게이밍 스마트폰이나 고주사율을 강조하는 중국 브랜드 입장에서는, BOE 패널의 가격 경쟁력과 스펙 조합이 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 요구하는 것은 조금 다른 방향입니다.
– 배터리 사용 시간을 극대화하기 위한 저주사율 영역의 안정성
– 수년간 사용해도 색·밝기 편차가 적은 장기 신뢰성
– 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간 동안 만성적인 번인 이슈를 최소화하는 패널 품질
단기 스펙 경쟁에서 앞선다고 해서, 장기 품질까지 따라온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BOE 입장에서는 애플이 보는 기준에 맞춰 개선 속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중국 내수용 아이폰과 BOE의 제한적 기회
여러 리포트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중국 내수용 아이폰에 BOE 패널을 일부 활용해 왔고,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제한적인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 BOE 입장에서는 애플향 물량을 완전히 잃지 않으면서, 중국 로컬 브랜드와 애플 사이에서 포트폴리오를 나눌 수 있고
– 애플 입장에서는 중국 내 정치·여론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로컬 파트너 동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한적 역할만으로는 BOE가 진짜 원하던 “글로벌 아이폰 핵심 파트너” 위치까지 가기 어렵습니다. LTPO와 차세대 산화물 디스플레이에서 한 번은 확실한 기술 도약을 보여줘야, 애플도 공급망 구성을 다시 생각해 볼 여지가 생길 겁니다.
ITC 합의 이후, 미국 시장에서의 BOE 리스크
삼성과의 합의로 ITC 제재가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해도, “한 번 찍힌 브랜드”가 신뢰를 회복하는 일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미국 시장에서 BOE 이름을 직접 내세우는 제품은 당분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BOE는
– 완제품 브랜드 뒤에 숨는 B2B 공급자 역할을 강화하거나
– 중국·유럽·기타 신흥국 중심으로 세트 메이커와의 파트너십을 늘리면서
– 동시에 특허·기술 투자에 힘을 더 실어 “카피캣” 이미지를 벗어나는 것
이 세 가지 축을 함께 신경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계속 바라보면서도, 중간에 버티기 위한 방향 전환이 필요해진 셈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보는 디스플레이 판도
이번 사건은 단순히 특정 업체의 수주 실패가 아니라, 프리미엄 OLED 시장의 힘의 균형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 삼성·LG : 기술과 레퍼런스가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여전히 거의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누리고 있고
– BOE : 물량과 가격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최상단 제품군에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굳어지는 중입니다.
아이폰 17뿐 아니라, 앞으로 나올 아이폰 18·19, 맥북·아이패드용 OLED까지 생각하면, 디스플레이 업계의 이 힘의 구조는 앞으로 몇 년간 투자자들 사이에서 계속 화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BOE·애플·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자주 나오는 질문 정리
BOE는 결국 아이폰 17용 LTPO OLED를 한 대도 공급하지 못한 건가요?
애플이 기대했던 1,000만 대 규모 LTPO 물량은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BOE가 중국 내수용 아이폰 17에 한해 제한적인 수량(수백만 대 이하)을 공급할 수 있다는 관측은 남아 있습니다. 전체 아이폰 17 패널 가운데 비중이 매우 작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BOE 패널이 들어간 원플러스 15 품질은 괜찮다는데, 왜 애플만 유독 까다로운 건가요?
원플러스 15에 쓰인 X3 OLED는 165Hz 고주사율을 강조한 패널입니다.
이쪽은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선명하게”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반면 애플이 원하는 LTPO는 1Hz까지 떨어지는 저주사율에서의 전력 효율, 장기간 사용 시 번인·색 변화까지 모두 고려합니다.
같은 OLED라도 완전히 다른 기준표를 들이대는 셈이라, 안드로이드 플래그십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곧바로 아이폰 기준을 통과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ITC가 15년 가까운 수입 금지를 권고했다는데,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나요?
ITC는 2025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특허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약 15년에 이르는 수입 제한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다만 2025년 11월 들어 삼성과 BOE가 전격 합의를 하면서, ITC도 제재 수위를 조정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향후 15년 동안 절대 미국에 못 들어간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강력한 경고가 현실적인 합의로 정리되는 과정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BOE 패널이 들어간 스마트폰 자체도 미국에서 못 파는 건가요?
ITC가 예고했던 한정적 배척 명령(LEO)은 “BOE가 직접 수출하는 OLED 패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완성 스마트폰에 들어간 패널까지 전면 봉쇄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런 결정은 충분히 브랜드 이미지와 거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BOE 이름을 전면에 내거는 제품이 많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LTPO 이슈로 애플이 BOE를 완전히 버릴 가능성도 있나요?
애플이 BOE를 완전히 끊어 버리기보다는, 중국 내수용 모델 중심의 제한적 파트너로 계속 활용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BOE는 가격과 생산 규모에서 장점이 있고,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로컬 파트너와의 관계를 완전히 놓고 가기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다만 LTPO처럼 핵심이 되는 고급형 패널에서는 삼성·LG 비중이 계속 크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폰 18·19 세대에서는 BOE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조건이 만만치 않습니다. BOE가 LTPO 수율과 장기 신뢰성을 확실히 끌어올리고, ITC 이슈로 훼손된 이미지까지 어느 정도 회복해야 애플이 다시 핵심 물량을 맡길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삼성·LG라는 안정적인 옵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BOE가 “가격만 싸다” 이상의 설득력을 보여줘야 판이 달라질 겁니다.
이번 일로 삼성·LG디스플레이는 어느 정도까지 수혜를 볼까요?
단기적으로는 아이폰 17 물량 증가가 가장 눈에 띄는 효과입니다. 삼성은 9,000만 대 안팎의 패널을 공급할 전망이고, LG도 일부 모델에서 비중을 늘릴 여지가 있습니다.
중기적으로는 “프리미엄 OLED는 아직 한국이 한수 위”라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IT용 OLED·차량용 OLED 같은 다음 먹거리에서도 협상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BOE의 관점에서 이번 사건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두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애플 기준에 맞는 LTPO”는 단순히 R&D 투자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라, 생산라인·품질 관리·장기 데이터까지 포함한 총체적인 역량이라는 점. 둘째, 지식재산권 리스크가 디스플레이 같은 전략 산업에서는 곧바로 사업 기회와 연결된다는 점입니다. BOE가 이 두 가지를 얼마나 빠르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5년의 위치가 크게 달라질 겁니다.
지금 시점에서 BOE를 단순히 ‘카피캣’이라고만 보는 시각은 과한가요?
BOE는 대형 LCD, 플렉서블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에서 이미 상당한 생산 능력과 기술을 갖춘 회사입니다.
다만 이번 ITC 소송과 애플 LTPO 이슈 때문에 “기술 격차를 단숨에 좁히려다 무리한 선택을 했다”는 인상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 BOE가 얼마나 투명한 특허 전략과 꾸준한 기술 축적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시장이 바라보는 이미지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 편이 균형 잡힌 시각에 가깝습니다.
BOE 아이폰17 프로 디스플레이에 첫 진입하지만 ‘중국 한정’ 전략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디스플레이는 주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 의존해 왔습니다.BOE는 중저가 아이폰 또는 일부 라인업용 OLED/LTPS 패널 공급은 해왔지만, 프로Motion,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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